국민은행이 내년 초 55개 점포를 폐쇄한다. 어윤대 전 KB금융지주 회장의 지시로 대학가에 설치했던 ‘락스타’ 점포 15개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전국 영업점은 1205개에서 1150개로 줄어든다.

국민은행은 2일 “금융환경 변화와 스마트 뱅킹 등 고객의 금융 이용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기존의 ‘수익·판매 중심 영업점’에서 ‘고객관계 중심 영업점’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폐쇄대상 점포 55개는 내년 1월3일까지만 영업한 뒤 주말이 지난 후 월요일인 1월6일부터 문을 닫는다. 거래고객은 12월 중순부터 휴대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받을 수 있다. 통폐합되는 점포 중엔 어 전 회장의 지시로 만들어진 ‘락스타’ 점포 41곳 중 15곳이 포함됐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