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쳤으며 4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95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연초에 기대했던 '싸이' 해외 콘서트 로열티는 2013년에 발생하지 않았고, '지드래곤'의 해외 활동이 일본에 집중되면서 빅뱅 월드 투어 등 일본 외 지역에서 발생하는 콘서트 매출액이 많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4분기에도 3분기 수준의 부진한 영업이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계상될 예정인 이벤트가 싸이 국내공연과 '2NE1' 미니앨범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

하지만 2014년 1분기에는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2014년 1분기 끝나는 '빅뱅' 일본 돔 투어와 빅뱅 서울 공연이 1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악동뮤지션'과 'WINNER' 등의 신규 아티스트 활동도 2014년에는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