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판권매출 확대·규제완화 기대"-H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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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2일 SBS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판권매출 확대와 규제완화가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황성진 HMC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지상파 광고시장은 6.6% 가량 역성장 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SBS의 3분기 TV광고 매출 역시 10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가량 역성장했다"며 "기본 광고판매율이 46.7% 수준에 그친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SBS의 3분기 실적 역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영업수익은 1707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보다 21.5%, 64.1% 감소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4분기 광고시장의 터닝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이나 2014년 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효과는 존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업수익의 장기적인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VOD 수요증가, 콘텐츠 사용요율의 상승 등으로 판권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그는 지난 8월 19일부터 단행된 지상파 VOD에 대한 홀드백 기간 연장(3주)은 콘텐츠 2차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료방송 플랫폼에 대한 실시간 재전송 수수료 역시 디지털 가입자 증가와 더불어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책당국의 규제완화 움직임도 긍정적이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규제완화 이슈는 크게 중간광고 허용과 KBS 수신료 인상으로 요약된다.
황 애널리스트는 방통위에서는 방송콘텐츠 육성을 위해 내년 중으로 지상파 중간광고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며 아직 논란의 여지는 남아 있는 상황이나 만약 중간광고가 시행된다면 SBS 입장에서는 프라임 시간대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KBS 수신료 인상여부도 논의중이라며 만약 KBS 수신료 인상과 동시에 KBS2의 광고축소가 수반된다면 SBS의 광고매출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황성진 HMC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지상파 광고시장은 6.6% 가량 역성장 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SBS의 3분기 TV광고 매출 역시 10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가량 역성장했다"며 "기본 광고판매율이 46.7% 수준에 그친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SBS의 3분기 실적 역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영업수익은 1707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보다 21.5%, 64.1% 감소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4분기 광고시장의 터닝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이나 2014년 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효과는 존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업수익의 장기적인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VOD 수요증가, 콘텐츠 사용요율의 상승 등으로 판권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그는 지난 8월 19일부터 단행된 지상파 VOD에 대한 홀드백 기간 연장(3주)은 콘텐츠 2차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료방송 플랫폼에 대한 실시간 재전송 수수료 역시 디지털 가입자 증가와 더불어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책당국의 규제완화 움직임도 긍정적이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규제완화 이슈는 크게 중간광고 허용과 KBS 수신료 인상으로 요약된다.
황 애널리스트는 방통위에서는 방송콘텐츠 육성을 위해 내년 중으로 지상파 중간광고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며 아직 논란의 여지는 남아 있는 상황이나 만약 중간광고가 시행된다면 SBS 입장에서는 프라임 시간대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KBS 수신료 인상여부도 논의중이라며 만약 KBS 수신료 인상과 동시에 KBS2의 광고축소가 수반된다면 SBS의 광고매출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