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유럽 증시는 프랑스와 스페인의 경기전망과 관련된 우려로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3% 하락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도 혼조세 끝에 0.04% 떨어졌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0.22% 뒷걸음질쳤다. 스페인 증시와 이탈리아 증시도 각각 0.94%와 1.52% 내렸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로 이어지며 약세장을 이끌었다. 프랑스와 스페인은 11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전달 대비 악화되며 내년 경제회복에 대한 불안감을 던졌다. 마르키트가 발표한 유로존 11월 제조업 PMI는 예상보다 높은 51.6으로 전달 51.3보다 올랐지만 프랑스와 스페인의 제조업 PMI는 각각 48.4와 48.6으로 악화됐다.

종목별로는 런던 증시에서 유통업체인 테스코와 데버넘스가 투자 전망 악화로 각각 2.03%와 3.93% 내렸다. 은행주인 로이즈뱅킹 그룹과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는 각각 1.52와 1.28% 올랐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