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일 엔화 약세에 따른 영향이 줄고 있어 현대차기아차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양사는 환율 변동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충분히 상쇄할 정도로 탄탄하다"며 "해외 공장 증설이 지속됨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수출 비중은 2005년부터 하락해 왔다"고 전했다.

올 들어 11월까지 양사의 수출 비중은 30.2%로 전년 동기의 33%에서 하락했다. 중국과 터키에서 해외 공장 증설이 진행 중임을 고려하면 이런 추세는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서 연구원은 "양사의 11월 판매는 영업일수 감소와 내수 판매의 기저효과로 줄었다"며 "영업일수 증가로 12월 판매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