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상품, 당뇨병·고혈압 환자도 암보험 가입 'OK'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KDB, 위·간·폐암 3000만원 보장
미래에셋, 자동이체 신청땐 1% 할인
ING, 암 진단부터 입원비까지 보장
NH농협, 가입후 발병땐 보험료 면제
미래에셋, 자동이체 신청땐 1% 할인
ING, 암 진단부터 입원비까지 보장
NH농협, 가입후 발병땐 보험료 면제
보험사들이 고령자 전용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이 시장의 성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저성장, 저금리 상황에서 수익원을 다양화할 필요성도 영향을 미쳤다.
금융당국이 고령자 등 보험 취약계층을 위한 상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주문하고 있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은퇴 후 금전적인 부분을 보장하는 저축성보험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암보험 등 고령자의 건강을 위한 보장성 상품이 주가 되고 있다.
○KDB생명 ‘실버 암보험’
실버 세대 전용 암보험 상품이다. 만 61세부터 8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도 별도의 가입 심사나 추가 검진 없이 가입할 수 있다. 갱신(보험료 다시 산출) 없이 보장받을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이 상품은 ‘갱신 없이 만 80세까지 보장받는 비갱신형’과 ‘10년마다 갱신해 만 100세까지 보장받는 갱신형’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일반암 2000만원, 유방암 또는 남녀 생식기 관련 암 400만원, 소액암(갑상샘암, 경계성종양, 기타피부암, 제자리암) 200만원의 암 진단비를 지급한다. 특약을 통해 고액암 4000만원, 3대 암(위암, 간암, 폐암) 3000만원까지도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금액 1000만원, 만 61세 기준으로 월 보험료는 비갱신형의 경우 남성 6만7000원, 여성 3만2800원이다. 갱신형을 선택하면 남성 4만8600원, 여성 2만6900원이다. 당뇨병과 고혈압이 모두 없으면 보험료가 5% 할인되고, 부모를 위해 자녀가 가입하면 2%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가입 후 암 진단을 받으면 남은 보험기간 동안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준다.
○미래에셋생명 ‘시니어 라이프 암보험’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는 고령자 전용 암보험 상품이다. 암 발병률이 높은 나이에 필요한 보장 위주로 상품을 설계했다.
만 61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최대 100세까지 보장해준다. 10년마다 갱신되며, 고혈압과 당뇨병이 없으면 5% 보험료 할인 혜택이 있다. 자녀가 부모를 위해 가입하면 2% 할인해주고,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1% 할인해준다.
일반암, 성별 특정암, 소액암에 대한 보장을 기본으로 치료비가 많이 드는 7대 고액암(백혈병, 췌장암, 뇌암, 골수암, 식도암, 담낭암, 담도암)에 대한 추가 보장도 가능하다.
○ING생명 ‘ING 든든 암보험’
처음 보험료 그대로 암 진단부터 입원비까지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보험료 인상에 대한 부담 없이 처음 납입하는 보험료 그대로 고액암의 경우 최대 1억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종신형에 가입하면 암 진단금과 암 입원비를 사망 때까지 보장한다. 특약에 가입하면 처음으로 암 진단을 받은 뒤 두 번째 암 진단을 받아도 한번 더 보장이 가능하다.
만 80세 이전에 암으로 사망하면 사망보험금도 지급된다. 보험료 납입 면제 제도도 있다. 보험료 납입 기간 중이라도 신체부위 장해 발생에 따라 장해 지급률이 50% 이상이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만 15세에서 6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NH농협생명 ‘NH 실버 암보험’
고령자 전용 상품이다. 만 61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암 전용 상품으로 대표적 고령층 질환인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도 가입이 가능하다. 당뇨병과 고혈압이 모두 없는 가입자에게는 보험료를 5% 할인해준다. 가입 후 암 진단을 받으면 보험료 납입도 면제된다.
별도의 특약 없이 주계약만으로 보장하는 단순한 상품 구조가 특징이다. 고령층 가입자의 상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만 100세까지 갱신이 가능하며, 5년마다 가입금액의 5%를 만기 보험금으로 지급해 갱신 보험료와 건강 관리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입금액도 최저 500만원부터 가능해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고액 치료비 암은 4000만원, 일반암은 2000만원, 유방암이나 남녀 생식기 관련 암은 600만원을 지급한다. 소액암(갑상샘암, 경계성종양, 기타피부암 또는 제자리암 포함)은 200만원의 암 진단비를 지급한다.
○현대라이프 ‘현대라이프 제로’
보험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보험상품이다.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은 ‘현대라이프 제로 어린이보험 405’와 ‘현대라이프 제로 사고보험 505’다. 모두 5년 만기 일시납 상품이다. 3만~9만원대 보험료를 한 번만 결제하면 추가 보험료 납입 없이 5년 동안 보장받는다.
‘현대라이프 제로 어린이보험 405’는 암 진단을 받거나 장해 때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받는다. ‘현대라이프 제로 사고보험 505’는 재해로 인한 사망 때 2000만원, 재해로 인한 장해 때 장해지급률에 따라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받는다. 현대라이프는 이마트와 제휴해 서울, 경기지역 이마트 5개 지점(가양, 자양, 용산, 월계, 죽전) 판매를 시작으로 내년 1월 중순부터는 서울, 경기지역 이마트 전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손해보험 ‘한화 보금자리 안심보험’
주택 화재보험에 운전 중 사고위험에 대비한 운전자 비용과 신체상해 보장뿐만 아니라 배상책임까지 한 증권으로 보장해 주는 상품이다. 화재에 따른 재물 손실과 그로 인한 신체 상해와 사망을 보장해준다. 또 가족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배상 책임과 화재 배상책임까지 보장한다.
운전 중 사고위험에 대비한 교통사고 처리 실손비, 벌금, 자동차사고 변호사 선임비용 등의 운전자 비용과 교통사고 부상 발생금 등 운전자를 위한 신체상해까지 보장하는 식으로 상품을 설계했다. 최소 3년에서 최대 20년까지 다양하게 보험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이명균 한화손해보험 상품개발팀장은 “화재 위험으로부터 가족의 안전과 재물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운전에 따른 위험까지 하나의 보험상품으로 보장했으면 좋겠다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부화재 ‘단계별로 더 받는 암보험’
암 진행단계별로 보험금을 차등적으로 지급하는 상품이다. 암의 단계를 1~3기와 4기로 구분해 1~3기 암 진단을 받으면 최대 5000만원을 지급한다. 이후 4기 암 진단을 받으면 최대 50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최대 1억원을 보장하는 형태다. 최초로 4기 암 진단을 받으면 일시에 최대 1억원을 지급한다.
간암, 폐암, 백혈병 등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특정암에 대한 보장도 강화했다. 이들 특정암에 대해서는 암 발병 단계를 따지지 않고 4기 암으로 구분해 보상해준다. 일시에 최대 1억원을 지급한다는 얘기다. 암(기타 피부암이나 갑상샘암 제외) 진단을 받으면 그 다음 회부터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만 15세부터 6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금융당국이 고령자 등 보험 취약계층을 위한 상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주문하고 있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은퇴 후 금전적인 부분을 보장하는 저축성보험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암보험 등 고령자의 건강을 위한 보장성 상품이 주가 되고 있다.
○KDB생명 ‘실버 암보험’
실버 세대 전용 암보험 상품이다. 만 61세부터 8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도 별도의 가입 심사나 추가 검진 없이 가입할 수 있다. 갱신(보험료 다시 산출) 없이 보장받을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이 상품은 ‘갱신 없이 만 80세까지 보장받는 비갱신형’과 ‘10년마다 갱신해 만 100세까지 보장받는 갱신형’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일반암 2000만원, 유방암 또는 남녀 생식기 관련 암 400만원, 소액암(갑상샘암, 경계성종양, 기타피부암, 제자리암) 200만원의 암 진단비를 지급한다. 특약을 통해 고액암 4000만원, 3대 암(위암, 간암, 폐암) 3000만원까지도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금액 1000만원, 만 61세 기준으로 월 보험료는 비갱신형의 경우 남성 6만7000원, 여성 3만2800원이다. 갱신형을 선택하면 남성 4만8600원, 여성 2만6900원이다. 당뇨병과 고혈압이 모두 없으면 보험료가 5% 할인되고, 부모를 위해 자녀가 가입하면 2%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가입 후 암 진단을 받으면 남은 보험기간 동안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준다.
○미래에셋생명 ‘시니어 라이프 암보험’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는 고령자 전용 암보험 상품이다. 암 발병률이 높은 나이에 필요한 보장 위주로 상품을 설계했다.
만 61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최대 100세까지 보장해준다. 10년마다 갱신되며, 고혈압과 당뇨병이 없으면 5% 보험료 할인 혜택이 있다. 자녀가 부모를 위해 가입하면 2% 할인해주고,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1% 할인해준다.
일반암, 성별 특정암, 소액암에 대한 보장을 기본으로 치료비가 많이 드는 7대 고액암(백혈병, 췌장암, 뇌암, 골수암, 식도암, 담낭암, 담도암)에 대한 추가 보장도 가능하다.
○ING생명 ‘ING 든든 암보험’
처음 보험료 그대로 암 진단부터 입원비까지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보험료 인상에 대한 부담 없이 처음 납입하는 보험료 그대로 고액암의 경우 최대 1억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종신형에 가입하면 암 진단금과 암 입원비를 사망 때까지 보장한다. 특약에 가입하면 처음으로 암 진단을 받은 뒤 두 번째 암 진단을 받아도 한번 더 보장이 가능하다.
만 80세 이전에 암으로 사망하면 사망보험금도 지급된다. 보험료 납입 면제 제도도 있다. 보험료 납입 기간 중이라도 신체부위 장해 발생에 따라 장해 지급률이 50% 이상이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만 15세에서 6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NH농협생명 ‘NH 실버 암보험’
고령자 전용 상품이다. 만 61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암 전용 상품으로 대표적 고령층 질환인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도 가입이 가능하다. 당뇨병과 고혈압이 모두 없는 가입자에게는 보험료를 5% 할인해준다. 가입 후 암 진단을 받으면 보험료 납입도 면제된다.
별도의 특약 없이 주계약만으로 보장하는 단순한 상품 구조가 특징이다. 고령층 가입자의 상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만 100세까지 갱신이 가능하며, 5년마다 가입금액의 5%를 만기 보험금으로 지급해 갱신 보험료와 건강 관리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입금액도 최저 500만원부터 가능해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고액 치료비 암은 4000만원, 일반암은 2000만원, 유방암이나 남녀 생식기 관련 암은 600만원을 지급한다. 소액암(갑상샘암, 경계성종양, 기타피부암 또는 제자리암 포함)은 200만원의 암 진단비를 지급한다.
○현대라이프 ‘현대라이프 제로’
보험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보험상품이다.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은 ‘현대라이프 제로 어린이보험 405’와 ‘현대라이프 제로 사고보험 505’다. 모두 5년 만기 일시납 상품이다. 3만~9만원대 보험료를 한 번만 결제하면 추가 보험료 납입 없이 5년 동안 보장받는다.
‘현대라이프 제로 어린이보험 405’는 암 진단을 받거나 장해 때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받는다. ‘현대라이프 제로 사고보험 505’는 재해로 인한 사망 때 2000만원, 재해로 인한 장해 때 장해지급률에 따라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받는다. 현대라이프는 이마트와 제휴해 서울, 경기지역 이마트 5개 지점(가양, 자양, 용산, 월계, 죽전) 판매를 시작으로 내년 1월 중순부터는 서울, 경기지역 이마트 전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손해보험 ‘한화 보금자리 안심보험’
주택 화재보험에 운전 중 사고위험에 대비한 운전자 비용과 신체상해 보장뿐만 아니라 배상책임까지 한 증권으로 보장해 주는 상품이다. 화재에 따른 재물 손실과 그로 인한 신체 상해와 사망을 보장해준다. 또 가족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배상 책임과 화재 배상책임까지 보장한다.
운전 중 사고위험에 대비한 교통사고 처리 실손비, 벌금, 자동차사고 변호사 선임비용 등의 운전자 비용과 교통사고 부상 발생금 등 운전자를 위한 신체상해까지 보장하는 식으로 상품을 설계했다. 최소 3년에서 최대 20년까지 다양하게 보험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이명균 한화손해보험 상품개발팀장은 “화재 위험으로부터 가족의 안전과 재물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운전에 따른 위험까지 하나의 보험상품으로 보장했으면 좋겠다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부화재 ‘단계별로 더 받는 암보험’
암 진행단계별로 보험금을 차등적으로 지급하는 상품이다. 암의 단계를 1~3기와 4기로 구분해 1~3기 암 진단을 받으면 최대 5000만원을 지급한다. 이후 4기 암 진단을 받으면 최대 50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해 최대 1억원을 보장하는 형태다. 최초로 4기 암 진단을 받으면 일시에 최대 1억원을 지급한다.
간암, 폐암, 백혈병 등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특정암에 대한 보장도 강화했다. 이들 특정암에 대해서는 암 발병 단계를 따지지 않고 4기 암으로 구분해 보상해준다. 일시에 최대 1억원을 지급한다는 얘기다. 암(기타 피부암이나 갑상샘암 제외) 진단을 받으면 그 다음 회부터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만 15세부터 6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