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공세'로 1% 이상 하락해 2010선 아래로 추락했다. '2013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도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대회 두 번째 탈락자도 나왔다. 수익률이 전날보다 개선된 참가자는 10명 중 4명에 그쳤다.

황대하 SK증권 압구정 PIB센터 차장은 이날 3%가 넘는 수익을 챙겨 누적수익률을 5.84%까지 끌어올렸다. 황 차장은 최근 '박스권(좁은 거래 범위에서 등락하는 장)'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황 차장은 변동성이 큰 '정치' 테마주를 단기 매매매해 이익을 극대화 했다. 그는 우리들제약(-11.22%) 우리들생명과학(-14.17%)을 전량 팔아 130만 원의 차익을 거뒀다. 보유 중인 액토즈소프트(0.71%)와 AJ렌터카(0.44%) 등이 상승한 것도 수익률 개선에 보탬이 됐다.

정윤철 한국투자증권 양재지점 차장도 1.78%포인트 손실을 만회했다. 누적손실률은 7.70%로 축소됐다. 이엠코리아(3.02%)와 휠라코리아(0.13%) 등 보유 종목이 오른 게 주효했다.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역지점 부지점장과 김동욱 하나대투증권 도곡지점 부부장도 소폭 수익률을 높였다. 정 부지점장은 씨앤케이인터(2.67%), 김 부부장은 에넥스(1.57%), LG하우시스(1.47%) 등이 올라 도움이 됐다.

다른 참가자들은 크고 작은 손실을 입었다. 정현철 현대증권 온라인채벌부 차장은 큰 손실을 입어 대회 두 번째 탈락자가 됐다. 누적손실이 장 마감 기준 25%를 넘으면 탈락이다.

정 차장은 톱텍(-3.05%)을 전량 손절매하고 서한(1.86%)을 신규 매수해 마지막까지 손실 방어에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웨이브일렉트로(-14.79%)에 발목이 잡혀 고배를 마셨다. 이날 웨이브일렉트로는 최근 주가 급락에 대해 "공시할 중요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1,2위로 경합중인 유창근 NH농협증권 부천중동지점 과장과 김지행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차장도 부진했다. 각각 0.79%포인트, 1.87%포인트 손실을 입어 누적수익률은 33.98%, 26.70%로 뒷걸음질쳤다.

2013 한경 스타워즈는 홈페이지에서 매매 내역을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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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