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세계은행(WB) 총재는 3일 "한국을 보고 전 세계 모든 나라가 희망을 품게 하는 게 제 희망"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오찬 간담회에서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들은 한국을 새로운 희망의 횃불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에티오피아 총리가 자신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새마을 운동'에 대단한 관심을 보였다며 "중국이나 일본보다 한국의 경제발전 모델이 아프리카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이 성장하기까지 세계은행을 비롯한 세계 경제기관의 도움을 받았다" 며 "은혜를 갚는 방법은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에 다시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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