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작년 입시 합격선 첫 공개…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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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예과 수능 백분위 98.35 최고
올해 환산시 정책학과 527점
올해 환산시 정책학과 527점
한양대가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지난해(2013학년도) 학과별 합격선을 공개함에 따라 올해 입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양대는 최근 3년간 정시모집의 학과별 최종등록자 점수를 수능과 학생부로 나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정시 가군의 경우 인문계에서는 정책학과가 수능 백분위 96.90(4개 영역 평균)으로 가장 높았고 파이낸스경영학과(96.65), 경영학부(96.44) 등 상경계열 모집단위도 합격선이 높았다. 자연계는 의예과가 98.35로 가장 높았고 미래자동차공학과(95.07), 융합전자공학부(94.36), 화공생명공학부(94.31), 생명과학과(94.21)가 뒤를 이었다.
최종등록자 점수는 각 학과의 합격 커트라인을 의미해 올해도 이 점수대에서 합격선이 형성될지 관심이다. 입시업체 이투스청솔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한양대 주요 학과 합격선을 올해 수능의 표준점수로 환산하면 정책학과 527점(4개 영역 800점 만점 기준), 파이낸스경영 527점, 의예과 533점, 미래자동차공학과 520점 등으로 추정된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적용하지 않은 평균 백분위여서 올해 입시요강(상경계열의 경우 국어B 20%·수학A 30%·영어B 40%·사회탐구 10%)과 다르기는 하지만 올해 정시지원에 유용한 참고자료가 된다”고 말했다.
한양대의 합격 커트라인 공개가 다른 대학들의 공개나 대학 간 서열화 논쟁으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서울 지역 주요 사립대 중 하나인 A대 관계자는 “합격선을 비교해보니 우리 대학 주요 인문계 학과 합격선이 한양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한양대는 최근 3년간 정시모집의 학과별 최종등록자 점수를 수능과 학생부로 나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정시 가군의 경우 인문계에서는 정책학과가 수능 백분위 96.90(4개 영역 평균)으로 가장 높았고 파이낸스경영학과(96.65), 경영학부(96.44) 등 상경계열 모집단위도 합격선이 높았다. 자연계는 의예과가 98.35로 가장 높았고 미래자동차공학과(95.07), 융합전자공학부(94.36), 화공생명공학부(94.31), 생명과학과(94.21)가 뒤를 이었다.
최종등록자 점수는 각 학과의 합격 커트라인을 의미해 올해도 이 점수대에서 합격선이 형성될지 관심이다. 입시업체 이투스청솔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한양대 주요 학과 합격선을 올해 수능의 표준점수로 환산하면 정책학과 527점(4개 영역 800점 만점 기준), 파이낸스경영 527점, 의예과 533점, 미래자동차공학과 520점 등으로 추정된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적용하지 않은 평균 백분위여서 올해 입시요강(상경계열의 경우 국어B 20%·수학A 30%·영어B 40%·사회탐구 10%)과 다르기는 하지만 올해 정시지원에 유용한 참고자료가 된다”고 말했다.
한양대의 합격 커트라인 공개가 다른 대학들의 공개나 대학 간 서열화 논쟁으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서울 지역 주요 사립대 중 하나인 A대 관계자는 “합격선을 비교해보니 우리 대학 주요 인문계 학과 합격선이 한양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