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엔저·QE 축소 우려로 '조정'…우려 과도해"-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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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은 4일 엔화 약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점이 국내 증시 조정의 빌미가 되고 있고,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연내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살아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지현 연구원은 "일본 중앙은행(BOJ)이 ETF 등 위험자산 매입을 통한 추가 양적완화를 고려 중이라는 외신들의 보도로 전날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3엔을 돌파했다"며 "내년 초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BOJ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 등이 최근 엔화 약세에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BOJ의 추가 양적완화는 거의 기정사실화됐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내년 4월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경기부양이 필요한 상황이고, 내년 물가 목표를 예정대로 달성하기 위해서도 추가 양적완화가 전제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국내 증시가 단기적으로 양적완화 축소 우려, 엔화 약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 이 두 가지 변수는 시기의 문제일 뿐 이미 예상된 시나리오로 방향이 정해져 있는 변수"라며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이미 방향이 정해진 양적완화 축소나 엔화 약세보다는 내년 이후 미국의 경기회복 가속화, 글로벌 수요 회복과 한국의 수출 개선 기대 등 다른 변수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김지현 연구원은 "일본 중앙은행(BOJ)이 ETF 등 위험자산 매입을 통한 추가 양적완화를 고려 중이라는 외신들의 보도로 전날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3엔을 돌파했다"며 "내년 초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BOJ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 등이 최근 엔화 약세에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BOJ의 추가 양적완화는 거의 기정사실화됐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내년 4월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경기부양이 필요한 상황이고, 내년 물가 목표를 예정대로 달성하기 위해서도 추가 양적완화가 전제돼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국내 증시가 단기적으로 양적완화 축소 우려, 엔화 약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만 이 두 가지 변수는 시기의 문제일 뿐 이미 예상된 시나리오로 방향이 정해져 있는 변수"라며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이미 방향이 정해진 양적완화 축소나 엔화 약세보다는 내년 이후 미국의 경기회복 가속화, 글로벌 수요 회복과 한국의 수출 개선 기대 등 다른 변수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