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장관 "北 장성택 실각 가능성 높다… 신변엔 이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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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통일부 장관(사진)이 4일 북한의 제2인자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 가능성이 높다고 공식 보고했다.
류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보고했다. 장성택 부위원장의 실각설에 대해 통일 당국이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그러나 장성택을 비롯해 그의 부인이자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의 신변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는 장성택 실각의 배경을 두고 권력투쟁에서 밀려난 것인지, 아니면 김정은의 의도적 숙청 작업인지에 대해선 "두 가지가 겹쳤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장관은 장성택의 대외 활동 횟수와 관련해 "작년에는 106회였으나 금년에는 12월 현재까지 총 52회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이라고 말해 이런 관측을 뒷받침했다.
이어 이번 사태가 김정은 체제의 공고화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숙청으로 본다면 그런 해석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김정은의 리더십이 공고하다고 볼 수 있다"고 답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류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보고했다. 장성택 부위원장의 실각설에 대해 통일 당국이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그러나 장성택을 비롯해 그의 부인이자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의 신변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는 장성택 실각의 배경을 두고 권력투쟁에서 밀려난 것인지, 아니면 김정은의 의도적 숙청 작업인지에 대해선 "두 가지가 겹쳤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장관은 장성택의 대외 활동 횟수와 관련해 "작년에는 106회였으나 금년에는 12월 현재까지 총 52회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이라고 말해 이런 관측을 뒷받침했다.
이어 이번 사태가 김정은 체제의 공고화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숙청으로 본다면 그런 해석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김정은의 리더십이 공고하다고 볼 수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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