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푸마 등 쉽게 파손…리복·르까프는 우수
조사 대상은 프로스펙스(한국), 르까프(한국), 리복(독일), 푸마(독일), 아디다스(독일), 나이키(미국), 뉴발란스(미국), 휠라(미국), 아식스(일본) 등 9개 브랜드의 메시 소재를 사용한 러닝화다.
한국신발피혁연구원은 이들 제품의 △반복굴곡에 대한 내구성(신발을 여러 번 구부렸다 폈을 때 견디는 정도) △미끄럼 저항 △충격흡수 정도 △마찰에 대한 마모내구성 △접착 강도를 측정했다.
마찰포로 신발을 문지르자 아식스(제품명 GT2000·11만9000원, 젤카야노19·14만5000원), 휠라(버블런3.0플래쉬·11만9000원), 푸마(파스600S·12만9000원) 등 4개 제품이 가장 먼저 파손됐다.
푸마코리아 측은 “러닝화 기능을 살린 다른 제품들도 많은데 바닥을 반짝이게 만든 패션 운동화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 결과 내용은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 사이트(www.smartconsumer.go.kr)의 비교공감 코너에서 볼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