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 "혼다 모터사이클 약진…2013년 1만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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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64·사진)은 지난달 말부터 연일 회의 강행군을 벌이고 있다. 회의 시간도 세 시간을 넘기기 일쑤다. 오전에 임원 회의가 끝나면 점심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딜러 방문에 나선다. 올 들어 판매량이 급증한 모터사이클(오토바이) 사업을 확장하고 내년도 자동차 판매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정 사장은 4일 “혼다코리아는 3월 결산법인이어서 연말이 결산 시기는 아니지만 내년부터 판매망을 공격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혼다코리아의 올해 사업은 ‘일희일비’로 요약할 수 있다. 모터사이클은 올해 판매량이 작년보다 50% 이상 급증하며 처음으로 1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반면 자동차 판매량은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
모터사이클 부문에선 올해만 9개의 신모델을 쏟아냈다. 배기량 109㏄ ‘슈퍼커브’를 비롯해 1832㏄ ‘골드윙 F6B’ 등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하다. 이런 물량 공세 전략은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 확대와 맞아떨어졌다. 지난해 6177대였던 모터사이클 판매량은 올해 1만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정 사장은 “혼다는 소형부터 대형까지 모든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BMW나 할리데이비슨보다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내년에는 모터사이클 판매점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내년 판매량을 올해보다 30% 늘리는 게 목표”라고 했다.
혼다코리아는 작년 말부터 중형 세단 6세대 어코드를 비롯해 미니밴 오딧세이 등 6종의 신차를 내놨지만 성과는 좋지 않았다. 월 600대, 연간 7200대라는 목표를 잡았는데 올 들어 10월까지 판매량은 4185대에 그쳤다. 정 사장은 “내년에 신차 2~3종을 투입해 자동차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정 사장은 4일 “혼다코리아는 3월 결산법인이어서 연말이 결산 시기는 아니지만 내년부터 판매망을 공격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혼다코리아의 올해 사업은 ‘일희일비’로 요약할 수 있다. 모터사이클은 올해 판매량이 작년보다 50% 이상 급증하며 처음으로 1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반면 자동차 판매량은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
모터사이클 부문에선 올해만 9개의 신모델을 쏟아냈다. 배기량 109㏄ ‘슈퍼커브’를 비롯해 1832㏄ ‘골드윙 F6B’ 등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하다. 이런 물량 공세 전략은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 확대와 맞아떨어졌다. 지난해 6177대였던 모터사이클 판매량은 올해 1만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정 사장은 “혼다는 소형부터 대형까지 모든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BMW나 할리데이비슨보다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내년에는 모터사이클 판매점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내년 판매량을 올해보다 30% 늘리는 게 목표”라고 했다.
혼다코리아는 작년 말부터 중형 세단 6세대 어코드를 비롯해 미니밴 오딧세이 등 6종의 신차를 내놨지만 성과는 좋지 않았다. 월 600대, 연간 7200대라는 목표를 잡았는데 올 들어 10월까지 판매량은 4185대에 그쳤다. 정 사장은 “내년에 신차 2~3종을 투입해 자동차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