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2월4일 오전 5시7분

매물로 나온 우리금융 자회사 중 우리아비바생명보험을 단독으로 사려고 했던 인수후보 3곳이 모두 인수를 포기했다. 우리아비바생명이 우리금융 매각에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우리아비바생명 적격인수후보군(쇼트리스트)에 포함된 미국계 에이스생명보험, 미국계 사모펀드(PEF)인 JC플라워 등 후보 3곳 모두 최종 본입찰 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매각 관계자는 “인수 후보군 모두 16일로 예정된 우리아비바생명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을 패키지(자산운용, 생명보험, 저축은행)로 매각하되, 우리아비바생명과 우리자산운용에 대해선 개별 입찰을 허용해 왔다.

인수후보 3곳은 우리아비바생명 실사 과정에서 인수 의지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 업계 한 관계자는 “순자산가치, 보유계약가치, 신계약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마이너스인 것으로 판명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