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에도 명절에도 이곳저곳에서 선물이 들어오곤 한다. 하지만 그 가운데 오래 간직하고 싶은 선물을 기대하긴 어렵다. 마음에 쏙 들더라도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저 상자에는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이 가득 차 있다. 그 아름답고 자유로운 창공을 받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작가는 진정 받고 싶은 선물을 이렇게 하얀 상자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신경훈 편집위원 nicer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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