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평택에 5조 투자

진위2 산업단지 조성 확정
미래 산업 클러스터 구축 나서

경기 평택시에 대규모 LG전자 생산설비가 들어설 산업단지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LG전자가 입주할 예정인 ‘평택 진위2일반산업단지 계획’을 5일 최종 승인 고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평택도시공사는 진위면 가곡리 일원에 조성되는 ‘평택 진위2일반산업단지’ 98만㎡(약 30만평)에 2017년까지 5500억원을 투입, 전자부품 및 기계 등 5개 업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LG전자는 이 산업단지 전체를 분양받아 산업용 냉동공조설비, 조명산업 등 미래 신수종 분야와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협력사와 함께 평택 산업단지에 5조원 이상을 투자, 2016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생산라인을 갖출 계획이어서 57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경기도는 올해 안으로 사업지구 내 토지 보상계획 공고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보상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진위2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현재 고덕에 조성 중인 120만평 규모의 삼성산업단지와 함께 경기 남부에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