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에너지 정책과 관련한 중장기 지침에 원자력 발전을 주요 전력공급원으로 명시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정부는 내년 초 확정할 새 에너지 기본계획에 원자력 발전을 '중요 전력원'으로 규정, 전체 전력 공급량 중 일정 비율을 장기적으로 책임지게 할 방침이다.

정부는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고 여파로 가동 중단된 전국 원전의 재가동 전망이 서 있지 않은 점을 감안, 원자력 발전에 대한 구체적인 의존도와 원전 신축 또는 개축 목표 등은 이번 기본계획에 명시하지 않는다고 요미우리는 보도했다.

에너지기본계획은 보통 3∼4년에 한 번씩 개정됐다. 내년 초 개정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처음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