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특위 구성' 가결…위원장에 민주 정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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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파트 폐지' 놓고 논란
국회는 여야 4자회담에서 합의한 국가정보원개혁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5일 통과시켰다.
국정원개혁특위 구성안은 의원 234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198명, 반대 7명, 기권 29명으로 가결됐다. 특위 구성에 반대표를 낸 서상기 정보위원장, 김진태·이채익·송영근·정문헌·정수성·조명철 의원은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다. 여야는 국정원의 국내 정보활동 통제, 국회의 국정원 예산 통제권 강화 등 구체적인 개혁 방향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특위위원 인선에서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국정원개혁특위 위원장에 당 대표를 지낸 정세균 의원(5선·사진)을 내정했다.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게 된 만큼 새누리당은 대표 격인 특위 간사를 비롯한 위원 인선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도 “이번 특위도 여야 공방만 벌이다가 성과 없이 끝내지 않기 위해 새누리당 특위위원 인선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여야 7명씩 총 14명(비교섭단체 1명 포함)으로 특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국가안보를 강조하며 민주당이 요구하는 국정원 국내파트 폐지 요구에 반대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장성택 실각설’을 언급하며 “작금의 상황에 맞물려 국정원개혁특위의 논의 방향에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며 “특위 활동은 결코 국가안보에 저해되거나 대공수사 축소 방향으로 가도록 해서는 안 될 것이고 그렇게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국정원개혁특위 구성안은 의원 234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198명, 반대 7명, 기권 29명으로 가결됐다. 특위 구성에 반대표를 낸 서상기 정보위원장, 김진태·이채익·송영근·정문헌·정수성·조명철 의원은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다. 여야는 국정원의 국내 정보활동 통제, 국회의 국정원 예산 통제권 강화 등 구체적인 개혁 방향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특위위원 인선에서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국정원개혁특위 위원장에 당 대표를 지낸 정세균 의원(5선·사진)을 내정했다.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게 된 만큼 새누리당은 대표 격인 특위 간사를 비롯한 위원 인선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도 “이번 특위도 여야 공방만 벌이다가 성과 없이 끝내지 않기 위해 새누리당 특위위원 인선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여야 7명씩 총 14명(비교섭단체 1명 포함)으로 특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국가안보를 강조하며 민주당이 요구하는 국정원 국내파트 폐지 요구에 반대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장성택 실각설’을 언급하며 “작금의 상황에 맞물려 국정원개혁특위의 논의 방향에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며 “특위 활동은 결코 국가안보에 저해되거나 대공수사 축소 방향으로 가도록 해서는 안 될 것이고 그렇게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