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동남아 진격'…말레이시아서 7억弗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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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 계열사와 7억7000만달러(약 8340억원) 규모의 가스플랜트 건설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발표했다.
계약 상대방은 페트로나스 계열의 페트로나스 차리갈리로, 이 회사는 미국 가스·석유회사인 헤스와 함께 프로젝트를 발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페트로나스가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을 선별 초청해 벌인 입찰에서 유럽과 일본 경쟁사들을 따돌리고 수주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지난 4일 열린 계약식에서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그동안 쌓은 사업주와의 깊은 신뢰에다 풍부한 사업 경험이 프로젝트 수주로 연결됐다”며 “앞으로 동남아 시장에서의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쿠알라룸푸르에서 북동쪽으로 260㎞ 떨어진 트렝가누주 커테 지역에 가스처리 시설을 짓는 것으로, 해상에서 채굴한 천연가스에서 이산화탄소와 황화수소 등 불순물을 제거한 뒤 하루 7억입방피트의 가스를 생산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와 조달, 시공, 시운전을 모두 맡아 2016년 7월 완공 예정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계약 상대방은 페트로나스 계열의 페트로나스 차리갈리로, 이 회사는 미국 가스·석유회사인 헤스와 함께 프로젝트를 발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페트로나스가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을 선별 초청해 벌인 입찰에서 유럽과 일본 경쟁사들을 따돌리고 수주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지난 4일 열린 계약식에서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그동안 쌓은 사업주와의 깊은 신뢰에다 풍부한 사업 경험이 프로젝트 수주로 연결됐다”며 “앞으로 동남아 시장에서의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쿠알라룸푸르에서 북동쪽으로 260㎞ 떨어진 트렝가누주 커테 지역에 가스처리 시설을 짓는 것으로, 해상에서 채굴한 천연가스에서 이산화탄소와 황화수소 등 불순물을 제거한 뒤 하루 7억입방피트의 가스를 생산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와 조달, 시공, 시운전을 모두 맡아 2016년 7월 완공 예정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