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중앙회)는 5일 대전에서 이사회를 열고 커피 햄버거 피자 등 3개 업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줄 것을 동반성장위원회에 신청하기로 의결했다. 대상 브랜드는 카페베네 등 토종 브랜드는 물론 맥도날드 등 해외 브랜드까지 모두 16개다.

중앙회는 중소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분식점 등 회원사 4만여개가 가입한 커피·햄버거·피자 업종의 대표 단체다. 중앙회는 스타벅스 등 외국계 기업을 규제 대상에 반드시 포함시킨다는 기본 방침을 정했다.

동반위는 “외국계 업체라고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외국계 기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규제받을 경우 통상 갈등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