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아이마켓코리아에 대해 삼성고객사 물량이 늘어나고 비삼성고객사가 확대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마켓코리아 IFRS연결기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208억원(전년대비 +27.6%), 영업이익 154억원(+29.2%)을 기록해 성수기 양호한 실적 성장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4분기 삼성고객사 매출액 성장은 기존 전망치를 6% 상회하는 5848억원으로 추정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2013년 아이마켓코리아의 삼성고객사 매출액은 보장물량 2조500억원을 넘어선 2조123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시장이 우려하는 보장물량(2014년부터) 유지에 따른 삼성고객사 매출성장 정체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비삼성고객사 매출액의 경우 기존 전망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전년동기대비 30% 내외의 양호한 성장세는 이어나갈 전망"이라며 "신규 고객사(한화케미칼, 한국야쿠르트 등) 편입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에도 매출성장 가시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아이마켓의 우수한 재무구조 고려 시 합병이나 지분투자를 통한 비유기적 성장 여력도 충분하다"며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돼 협상 중인 안연케어(의약품 유통업체) 지분인수 성공 시, 지금까지 시장에서 반영하지 않았던 비유기적 성장에 대한 가능성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안연케어 인수 시 고마진 신규시장 진출, 비삼성물량 확대, 계단식 이익성장이라는 긍정적인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인수확정시 실적을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