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애플發 훈풍에 강세다. 애플이 중국 최대 이통사인 차이나 모바일에 아이폰을 공급키로 하면서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오전 9시2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42%(800원) 오른 2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달 말부터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아이폰을 판매한다. 차이나모바일은 7억명 이상 가입자를 보유한 최대 이통사다.

WSJ는 애플이 이번 공급을 통해 중국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추격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을 비롯해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 등 애플 기기에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공급점유율은 3분기 36%에서 4분기 67%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