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 화해·공존 남기고…
‘정의의 거인’이 자유를 향한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 철폐와 민주화의 상징이었던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지병인 폐 감염증으로 요하네스버그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95세.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었던 그는 흑백 화합을 통한 화해와 공존정신 실천으로 남아공과 전 세계인들에게 ‘살아있는 성자’로 존경받았다.

일러스트=조영남 기자 j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