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팀에게 전해 질 트로피 '줄리메 컵'/한경DB.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팀에게 전해 질 트로피 '줄리메 컵'/한경DB.
브라질 월드컵 조편성이 1시간여 앞으로 다가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7일(한국시각) 새벽 1시 브라질 바이아주 코스타도 사우이페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을 한다고 밝혔다.

조편성 방식은 강팀 분배를 위한 '포트 분할 규칙'과 유럽 3팀 이상 한 팀에 배정하지 않는다는 '대륙별 안배 원칙' 등 기존의 틀을 깨지 않는 전통 방식으로 진행된다.

원정 월드컵 사상 첫 8강 진출을 노리고 있는 우리 축구대표팀은 미국, 일본, 이란 등 7개 나라와 함께 3번 포트에 배정됐다.

스페셜 포트가 관심거리다. 확률은 낮지만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가 엇갈리게 된다면 우리 대표팀은 브라질과 네덜란드, 이탈리아까지 한 조에 편성돼 사상 초유의 '죽음의 조'를 맞게 된다.

하지만 만약 보스니아와 헤르체고비나, 그리스가 스페셜 포트로 뽑힌다면 우리 대표팀에게는 비교적 유리한 대진표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월드컵 조추첨식은 잠시후 1시부터 세계 80여개국 TV채널과 30여 개 라디오 방송 등을 통해 200개 국가 이상에 생중계 된다. 현장 중계는 KBS, MBC, SB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