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트위터
배성재 트위터
배성재 아나운서의 SBS 통역사 실수에 대한 대응이 화제다.

7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조 추첨식 생중계를 맡았던 배성재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풀레코 안녕"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배성재 아나운서가 게재한 사진에는 포유류 아르마딜로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는 새벽에 진행되었던 월드컵 조추첨 SBS 통역사의 깜찍한 실수때문.

SBS 통역에서 언급된 '풀레코'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마스코트의 이름으로 아르마딜로를 형상화시켜서 만든 캐릭터다. 아르마딜로는 스페인어로 갑옷을 걸친 작은 동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앞서 SBS '2014 브라질 월드컵' 조 추첨식 생중계에서 동시 통역을 맡은 이슬기 통역사는 MC를 맡은 브라질 모델 페르난다 리마가 월드컵 마스코트 풀레코에게 인사를 건네자, "풀레코 안녕"이라고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직역했다. 또, 이슬기 통역사는 "축구공 호나우도입니다"라며, 축구황제로 유명한 브라질 축구스타 호나우도를 '축구공'으로 잘못 소개하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당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 추첨식 생중계를 진행하던 배성재 아나운서는 "우리 통역사가 참 귀엽죠?"라고 재치 있게 실수를 무마시켰고, 이후 본인의 트위터에 귀여운 마무리까지 더한 것이다.

이밖에도 배성재 아나운서는 "미녀 이슬기 통역소녀와 사진찍고 싶었는데 울면서 도망가셨음ㅠㅠ 통역사 안녕~ 고생하셨음" 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게재하기도 했다.

이에 7일 오전 내내 SBS 이슬기 통역사의 '풀레코 안녕'은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고, 현재까지 "풀레코 안녕"이 회자되면서 '풀레코', 배성재, 이슬기 등이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고 있다.

한편 '풀레코 안녕'을 지켜본 누리꾼들은 "이슬아 안녕" "SBS 통역사 안녕" 등의 다양한 패러디 댓글과 "시크한 인사, 재밋네요" "통역 하는 게 이렇게 웃기네" "배성재 아나운서 센스있다" "배성재 아나운서 중계도 센스도 만점" "SBS 통역 재밌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