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첫 '동성부부' 탄생…주인공 누군가 했더니
호주에서 처음으로 동성부부가 탄생했다.

호주 국영 ABC 방송은 8일 서호주(WA)주 지방의회 의원인 스티븐 도슨과 그의 파트너 데니스 리들로가 7일 동성결혼이 허용된 수도준주 (ACT) 캔버라에서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도슨은 "오랫동안 파트너인 리들로를 남편으로 부르기를 갈망해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ACT 의회의 동성결혼법 제정에 대해 호주 정부는 동성결혼의 법적 효력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연방 결혼법과 상충된다며 이의신청을 제기한 상태여서 이들 동성부부의 법적 효력이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경닷컴 김민재 기자 mjk11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