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의 원조 용평리조트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눈발이 날리자 기대감에 부푼 사람들이 있다. 스키와 보드 마니아들이다. 겨울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던 이들에게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은 그야말로 핫플레이스다. 특히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주경기장이자 42년 역사와 전통을 지닌 용평리조트는 국내 스키리조트의 원조여서 더욱 관심의 대상이다.

이달 말까지 전면 개장…설질 만족

해발 700~1500m의 청정고원 대관령에 레드존·골드존·실버존·레인보우존 등 총 28면의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는 용평리조트가 올해 내세운 서비스 목표는 ‘설질 만족’. 이를 위해 슬로프마다 정설 담당자의 실명과 다짐을 걸어놓고 설질을 관리하는 ‘정설실명제’를 도입하고, 최신형 제설기와 새 정설 장비를 대거 확충해 제설 및 정설 능력을 업그레이드했다. 용평리조트는 지난달 말 겨울 시즌 시작과 동시에 골드슬로프를 개장한 데 이어 이달 말까지는 최상의 설질로 레인보우존을 비롯한 전 슬로프를 전면 개장할 계획.

다양한 부대시설…워터파크, 카페

워터파크 피크아일랜드, 타워프라자, 드래곤프라자(스키하우스) 등의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레저와 스포츠를 동시에 즐기기에 편리하다. 또한 드래곤프라자 2층의 드래곤스퀘어는 검은색과 흰색을 적절히 조합한 젠 스타일의 젊고 현대적인 이미지로 재탄생했다. 여성 전용 라운지와 안락한 소파, 티테이블을 배치했으며 수유실도 마련했다. 1588-0009

평창올림픽 기념 콘도회원권 출시

용평리조트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뜻을 담은 콘도회원권 ‘타워 프리미엄’을 내놓았다. 향후 5년간 매년 용평스키장의 28면 슬로프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스키시즌권을 2장씩 제공하고, 타워콘도를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포함한 상품이다. 스키 리프트를 비롯한 스키 관련 시설은 물론 워터파크, 관광곤돌라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30~60%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다. 또 총 4장 제공되는 회원카드의 발급 조건이 직계가족에 한정되지 않으므로 친구, 동료, 친척 등이 모여서 비용을 분담하기에도 좋다. ‘타워 프리미엄’의 특별분양가는 960만원. (02)3272-2940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