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가 9일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철도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코레일은 "철도 파업이 시작돼도 KTX, 수도권 전동열차, 통근 열차는 평상시와 같이 100% 정상 운행하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평소의 60%로 감축 운행되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를 이용하는데도 불편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화물운송이 3분의 1 수준으로 감축 운행되면서 수출입 화물과 시멘트, 석탄 등의 화물 적체에 따른 산업계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철도노조는 수서발 KTX 민영화 문제와 관련해 사측과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이날 민주노총에서 총파업 돌입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9시부터 지부별로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철도노조의 이번 파업은 2009년 11월 26∼12월 3일까지 8일간 진행된 파업에 이어 4년 만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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