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페’의 대표 상품 ‘바이오 에센스’는 사람 몸에 꼭 필요하고 피부와 가까운 핵심 성분을 한 병에 모두 담은 제품이다. 오랜 바이오 연구 결과의 결정체인 바이오 인큐베이팅 기술로 만든 혁신적인 화장품으로, ‘3일 후에 눈에 띄는 효과를 준다’는 쉽고 간결한 메시지를 광고 안에 담았다.

여성들의 피부 고민을 심도 깊게 연구하고 있는 아이오페는 기술력을 전달함과 동시에 여성들의 공감을 얻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피부가 좋아 보인다는 말을 듣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마음을 반영해 ‘당신의 피부 컨디셔닝은 어떠세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광고를 제작한 것이다.

이희복 팀장
이희복 팀장
이 같은 공감 마케팅은 아이오페가 10여년 동안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고 있는 ‘아이오페 스킨 리포트’를 기반으로 시작됐다. 아이오페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대한민국 여성들이 가장 듣고 싶은 칭찬’ 조사 결과 1위로 꼽힌 ‘피부가 좋아 보인다는 말’(40%)을 반영해서 광고 안에도 이 메시지를 담은 것이다. 여성들이 닮고 싶어 하는 피부를 가진 고소영 씨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피곤한 날에도 피부가 좋아졌다는 말 많이 듣는다. 3일만 써도 달라진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같은 시기에 출시한 남성용 ‘아이오페 맨 바이오 에센스’는 고씨의 남편인 장동건 씨의 입을 빌려 ‘남자도 듣게 해주세요. 피부가 좋아 보인다는 말’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쉽고 간결한 메시지는 제품의 핵심 성분인 바이오 리독스를 형상화한 이미지와 함께 기능성까지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또 ‘도전! 피부 컨디셔닝’ ’도전! 내 남자 피부 컨디셔닝’ 등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직접 바이오 에센스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아이오페만의 기능성을 알리고 브랜드를 확실히 전달하고자 했다. 제품을 체험해 본 고객들의 입소문까지 더해져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다.

아이오페 바이오 에센스의 광고 캠페인은 TV, 신문, 온라인 이벤트 등 여러 채널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전방위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의 큰 기대와 관심을 끌어낼 수 있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