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신약' 제미글로·나보타주 해외 진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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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중남미 23개국 수출
대웅제약, 이란에 공급
대웅제약, 이란에 공급
LG생명과학(사장 정일재)은 당뇨치료제 ‘제미글로’를, 대웅제약(사장 이종욱)은 주름개선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NABOTA)주’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나란히 발표했다. 두 제품 모두 양사가 자체기술로 개발한 신약들이다.
국산 1호 당뇨치료신약 제미글로는 이번에 중남미 23개국 수출길을 열었다. LG생명과학은 제미글로와 복합제 ‘제미메트’를 중남미 23개국에서 독점 개발 및 판매하는 계약을 멕시코 제약사인 스탠달사와 체결했다.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포함, 최대 250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이번 계약으로 제미글로의 수출지역은 81개국에서 104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
대웅제약도 이날 이란 주요 제약사인 티케이제이(TKJ)사와 1500만달러 규모의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주’ 판매계약을 맺었다. 2015년부터 5년간 공급하는 조건이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개발을 끝내고 내년 3월 국내 발매를 앞두고 있는 주름개선제다. 지난해 9월 미국 에볼루스사와 약 3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초에는 파마비탈과 남미 15개국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판매계약을 맺었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과 남미 중동 제약사들과 수출 계약을 맺은 것은 나보타주의 우수한 기술과 품질력 때문”이라며 “글로벌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국산 1호 당뇨치료신약 제미글로는 이번에 중남미 23개국 수출길을 열었다. LG생명과학은 제미글로와 복합제 ‘제미메트’를 중남미 23개국에서 독점 개발 및 판매하는 계약을 멕시코 제약사인 스탠달사와 체결했다.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포함, 최대 250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이번 계약으로 제미글로의 수출지역은 81개국에서 104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
대웅제약도 이날 이란 주요 제약사인 티케이제이(TKJ)사와 1500만달러 규모의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주’ 판매계약을 맺었다. 2015년부터 5년간 공급하는 조건이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개발을 끝내고 내년 3월 국내 발매를 앞두고 있는 주름개선제다. 지난해 9월 미국 에볼루스사와 약 3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초에는 파마비탈과 남미 15개국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판매계약을 맺었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과 남미 중동 제약사들과 수출 계약을 맺은 것은 나보타주의 우수한 기술과 품질력 때문”이라며 “글로벌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