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어낚시·봅슬레이 체험…"겨울손님 오세요"
전국 기초자치단체들의 겨울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겨울이 빨리 찾아옴에 따라 축제시기를 앞당기고 볼거리와 먹거리를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9일 전국 기초자치단체에 따르면 강원 평창군이 지자체 중 가장 먼저 겨울축제를 시작한다.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 송어축제를 여는 평창군은 얼음낚시체험장의 물막이 공사를 끝내고 얼음을 얼리고 있다.

충남 논산시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 봅슬레이 눈썰매 등을 체험하는 ‘대둔산 논산 수락계곡 얼음축제’를 연다. 충남 청양군은 해마다 열리는 칠갑산 얼음 분수축제에 내년이 말띠 해인 점을 고려해 말을 타고 축제장을 둘러보도록 했다. 전북 무주군은 내년 1월3~12일에 남대천 얼음축제를 연다. 무주군 관계자는 “올 행사는 추위가 일찍 와 지난해보다 열흘 앞당겼다”며 “송어 얼음낚시장 면적을 넓히고 송어 물량도 11t으로 지난해보다 5t 늘렸다”고 소개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