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음 많은 KT 최고경영자 공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CEO 추천위 업무담당 정성복 부회장 지원 논란
KT 차기 최고경영자(CEO) 공모에 관련 업무를 담당해온 정성복 윤리경영실장(부회장)이 응모해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6일 마감한 KT CEO 후보 공모에 지원서를 냈다. 정 부회장은 서울고검 검사 출신으로 이석채 전 회장이 2009년 영입했으며, 현재 그룹 윤리경영실을 이끌고 있다.
CEO 공모에는 내부 인사도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정 부회장이 총괄하는 윤리경영실 산하 지배구조팀이 CEO추천위원회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 KT 관계자는 “CEO 후보 심사는 CEO추천위에서 독립적으로 이뤄지지만 윤리경영실에서도 CEO 지원자가 누구인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비판을 의식해 정 부회장은 7일 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고, 회사 측은 9일 연구위원으로 발령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9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6일 마감한 KT CEO 후보 공모에 지원서를 냈다. 정 부회장은 서울고검 검사 출신으로 이석채 전 회장이 2009년 영입했으며, 현재 그룹 윤리경영실을 이끌고 있다.
CEO 공모에는 내부 인사도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정 부회장이 총괄하는 윤리경영실 산하 지배구조팀이 CEO추천위원회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 KT 관계자는 “CEO 후보 심사는 CEO추천위에서 독립적으로 이뤄지지만 윤리경영실에서도 CEO 지원자가 누구인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비판을 의식해 정 부회장은 7일 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고, 회사 측은 9일 연구위원으로 발령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