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0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모바일 및 PC온라인 주요 신규 게임의 초기 성과가 양호하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포코팡 for Kakao'는 하루 게임 이용자수(DAU) 150만명과 일매출 1억원 중반 가량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5위에 올라있다.

최근 출시한 LINE게임들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일본 구글 플레이 기준 ‘LINE Dozer’와 ‘LINE Fish Island’의 다운로드 순위는 각각 5, 6위, 매출순위는 각각 69위, 42위를 기록 중이며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정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LINE Dozer’의 경우 근시일 내에 LINE에 탑재될 예정이다.‘LINE Fish Island’는 현재 탑재돼 있다.

PC 온라인 게임의 성과도 매우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그는‘EOS’의 경우 지난 10월 매출 40억원을 기록한 이후 월매출액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ASTA도 월 매출 10억~20억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웹기반 스포츠게임인 ‘풋볼데이’가 12월 8일 상용화됐는데, EOS 등에 못지 않은 고무적인 초기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연내에 모바일버전이 출시돼 PC와 연동될 예정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초기 성과로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409억원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추가적으로 연내 ‘LINE Chaser’, ‘세븐데이즈워’ 등이 출시되고, 2014년 상반기에도 약 30종의 신규 모바일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다.

그는 NHN엔터테인먼트는 일본 A-TEAM의 지분을 3%를 확보(약 80억원 규모)하고, 오는 1월중 합작 개발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향후 Kakao, LINE 등의 플랫폼 대응 게임의 개발과 더불어 양사의 글로벌 퍼블리싱 협력이 전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