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필립스코리아 사장 "원격진료시대 철저히 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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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진료는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유용합니다.”
세계적 의료기기 업체인 필립스의 한국지사장이 최근 국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원격진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태영 필립스코리아 사장(사진)은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독거노인들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응급 환자들의 상태를 미리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원격진료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미국에서 독거노인들에게 목걸이형 보호기를 달아주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국가에서 원격진료는 대세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부와 새누리당은 의사협회 등의 반발을 고려해 의사와 환자 간의 원격의료를 허용하되, 원격진료만 전문으로 하는 병원은 금지하는 방향으로 의료법을 수정하기로 합의했다.
김 사장은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으로 크게 이득을 본 게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2011년 11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분야가 중기적합업종으로 지정된 뒤 국내 대기업의 LED 사업이 크게 위축돼 필립스 같은 해외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주장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그는 “LED 가로등을 예로 들면 광원을 생산하는 필립스는 전체 매출의 25%만 가져가고 나머지 매출은 모두 국내 중소기업들에 돌아가기 때문에 동반성장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필립스는 이날 스마트폰으로 색과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조명 솔루션 ‘휴’를 선보였다. 1600만 가지의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스마트 조명기기인 휴의 가격은 27만9000원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세계적 의료기기 업체인 필립스의 한국지사장이 최근 국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원격진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태영 필립스코리아 사장(사진)은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독거노인들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응급 환자들의 상태를 미리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원격진료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미국에서 독거노인들에게 목걸이형 보호기를 달아주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국가에서 원격진료는 대세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부와 새누리당은 의사협회 등의 반발을 고려해 의사와 환자 간의 원격의료를 허용하되, 원격진료만 전문으로 하는 병원은 금지하는 방향으로 의료법을 수정하기로 합의했다.
김 사장은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으로 크게 이득을 본 게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2011년 11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분야가 중기적합업종으로 지정된 뒤 국내 대기업의 LED 사업이 크게 위축돼 필립스 같은 해외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주장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그는 “LED 가로등을 예로 들면 광원을 생산하는 필립스는 전체 매출의 25%만 가져가고 나머지 매출은 모두 국내 중소기업들에 돌아가기 때문에 동반성장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필립스는 이날 스마트폰으로 색과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조명 솔루션 ‘휴’를 선보였다. 1600만 가지의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스마트 조명기기인 휴의 가격은 27만9000원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