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시험 30번이나 낙방…그게 알리바바 만든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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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회장, 서울대서 강연
“무엇이 나를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했는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합니다. 돈도 없었고, 기술도 없었고, 특별한 계획도 없었죠. 오히려 그것이 내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닷컴은 세계인이 제품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둔 알리바바의 가치는 약 1200억달러(약 128조원)로 평가되고 있다. 알리바바의 회장이자 창업자인 마윈(사진)은 10일 서울대 근대법학교육100주년 기념관에서 300여명의 서울대 학생을 대상으로 강연자로 나섰다.
중국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영어교사를 하다 창업한 그의 경력은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 회장은 “초등학교를 7년 다녔고, 대학 졸업 후엔 30개의 일자리에 지원했는데 다 떨어졌다”며 “자주 거절당했던 것이 오히려 나에겐 원동력이 됐다”고 회고했다. 이어 “돈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1원도 소중하게 쓸 수 있었다”며 “많은 기업은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돈으로 해결하려고 하지만 돈은 문제를 푸는 하나의 ‘자원’일 뿐”이라고 말했다.
기술을 몰랐기 때문에 더 소비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는 배경도 소개했다. 그는 “기술을 모르면 기술을 잘 아는 사람을 고용하면 된다”며 “다만 그들에게 ‘세계의 80%는 나처럼 기술을 모르고 그저 유용하게 사용하길 원할 뿐’이라고 강조했고, 사용하기 어려운 서비스를 개발해왔을 땐 가차 없이 버렸다”고 설명했다.
마 회장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인터넷 환경에서 계획을 세운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만이 유일한 계획이었다는 설명이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닷컴은 세계인이 제품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둔 알리바바의 가치는 약 1200억달러(약 128조원)로 평가되고 있다. 알리바바의 회장이자 창업자인 마윈(사진)은 10일 서울대 근대법학교육100주년 기념관에서 300여명의 서울대 학생을 대상으로 강연자로 나섰다.
중국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영어교사를 하다 창업한 그의 경력은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 회장은 “초등학교를 7년 다녔고, 대학 졸업 후엔 30개의 일자리에 지원했는데 다 떨어졌다”며 “자주 거절당했던 것이 오히려 나에겐 원동력이 됐다”고 회고했다. 이어 “돈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1원도 소중하게 쓸 수 있었다”며 “많은 기업은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돈으로 해결하려고 하지만 돈은 문제를 푸는 하나의 ‘자원’일 뿐”이라고 말했다.
기술을 몰랐기 때문에 더 소비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는 배경도 소개했다. 그는 “기술을 모르면 기술을 잘 아는 사람을 고용하면 된다”며 “다만 그들에게 ‘세계의 80%는 나처럼 기술을 모르고 그저 유용하게 사용하길 원할 뿐’이라고 강조했고, 사용하기 어려운 서비스를 개발해왔을 땐 가차 없이 버렸다”고 설명했다.
마 회장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인터넷 환경에서 계획을 세운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만이 유일한 계획이었다는 설명이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