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 등 수도권과 동북부 일대에 10일(현지시간) 이틀째 눈폭풍이 몰아닥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날 버지니아주 북부, 메릴랜드주, 펜실베이니아주, 델라웨어주 등에서 아침 일찍부터 많은 눈이 내렸다. 일부 지역에선 20㎝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연방 인사관리처(OPM)는 이날 하루 연방정부가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수도권을 비롯해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등의 대부분 학교들도 전날에 이어 이틀째 휴교했다. 잭 마켈 델라웨어 주지사는 위험한 도로상황을 이유로 주 정부 운영을 하루 중단한다면서 주민들에게 가능하면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하루 눈폭풍으로 전국의 공항에서 1천여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수천편의 운항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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