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세포배양기술 해외수출 '검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SK케미칼이 세포배양기술에 대한 라이센싱 아웃(기술수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노바티스 이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세포배양기술에 대해 글로벌업체의 ‘러브콜’을 받아 수출 금액 등 계약 조건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포유류의 세포를 이용해 배양하는 이 기술은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유정란을 통한 배양보다 소요기간이 짧다. 유정란 배양기술은 추출까지 6개월이 걸리는데 반해 세포배양기술은 3개월 만에 백신을 얻을 수 있다.
백신을 추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아 신종 인플루엔자(신종플루) 등 세계적 전염병 대유행(판데믹)에 대한 대응력이 높다는 평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 8월 이 세포배양기술을 이용해 추출한 독감 백신에 대한 임상3상 시험을 승인했다. SK케미칼은 현재 어른과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백신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을 끝마치는 대로 내년 하반기께부터 제품을 시판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이 기술은 노바티스만이 보유하고 있다"며 "세포배양기술을 보유하지 못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관심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11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노바티스 이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세포배양기술에 대해 글로벌업체의 ‘러브콜’을 받아 수출 금액 등 계약 조건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포유류의 세포를 이용해 배양하는 이 기술은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유정란을 통한 배양보다 소요기간이 짧다. 유정란 배양기술은 추출까지 6개월이 걸리는데 반해 세포배양기술은 3개월 만에 백신을 얻을 수 있다.
백신을 추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아 신종 인플루엔자(신종플루) 등 세계적 전염병 대유행(판데믹)에 대한 대응력이 높다는 평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 8월 이 세포배양기술을 이용해 추출한 독감 백신에 대한 임상3상 시험을 승인했다. SK케미칼은 현재 어른과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백신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을 끝마치는 대로 내년 하반기께부터 제품을 시판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이 기술은 노바티스만이 보유하고 있다"며 "세포배양기술을 보유하지 못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관심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