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동조합은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11일 검찰에 고발했다.

노조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전 회장은 퇴출을 앞둔 미래저축은행에 145억원의 투자를 지시해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김 전 회장은 4000여점의 미술품 구입을 주도했으며, 퇴직금 제도가 없는데도 35억원의 퇴직금을 받고 퇴직 후 개인 경비를 법인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김일규 기자 black0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