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엔젤투자클럽 결성이 활기를 띠고 있다.

11일 광주테크노파크에 따르면 광주지역에서는 지난 5월 광주엔젤클럽을 시작으로 올 들어 모두 4개의 투자클럽이 출범했다.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다. 엔젤투자클럽은 그동안 서울 71개, 경기도 7개 등 수도권에서만 주로 설립·운영됐지만 최근 부산 대전 각 2개, 인천 대구 강원 전북 경남 제주 각 1개가 결성됐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지난해 말부터 엔젤클럽 결성 촉진을 위해 설명회를 여는 등 지역 엔젤투자클럽 활성화에 힘써왔다. 또 결성된 엔젤클럽 관계자들을 입주기업 선정평가 및 투자마트 심사역으로 위촉하고, 엔젤클럽이 투자한 기업은 광주테크노파크 입주 때 우대하기로 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