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 "복지서비스는 지속성장 가능한 사업"
“복지서비스는 ‘뒤로는 절대 못 가는 사업’입니다.”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의 김상용 대표(44·사진)는 11일 여의도에서 상장 기자간담회를 열고 “복지서비스 사업은 진입장벽이 높은데다 경기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지웰페어는 국내 민간 복지서비스 시장 50%를 점유하고 있는 1위 기업으로 오는 27일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복지서비스 기업이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지웰페어는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선택적 복지 서비스’를 주 사업으로 한다.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지급한 복지포인트로 물건을 사거나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맞춤형 쇼핑몰 등을 대신 구축하고 운용해준다. 삼성그룹, LG그룹, 경기도교육청 등 민간 및 공공기관 826개사가 고객들이다.

지난해에는 매출 269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냈다. 김 대표는 “국내 1000대 대기업의 경우 복지서비스 도입률이 약 42%, 중소기업은 20% 수준으로 아직도 성장여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지웰페어는 오는 17, 18일 이틀간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