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SK텔레콤 주식선물거래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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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주식 헤지거래 늘고 적은 비용에 개인 거래 증가
올 들어 GS건설 SK텔레콤 네이버 하나지주 주식선물의 하루 평균 거래량이 작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물주식의 주가 변동성이 커져 헤지(위험분산) 거래 수요가 늘었고 저렴한 투자비용으로 현물주식을 매매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어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일까지 하루 평균 거래량이 작년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주식선물 종목은 GS건설이다. 올해 하루 평균 거래량은 1만3805계약으로 작년(3216계약)보다 329.26% 급증했다. SK텔레콤 주식선물 거래량도 219.12% 늘었다.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커져 주식선물 헤지 거래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GS건설은 작년 말 5만7300원이던 주가가 지난 4월 ‘1분기 어닝쇼크’ 발표 이후 2만6750원(6월20일)까지 떨어졌다. 지난 3월 4983계약에 불과했던 GS건설 주식선물 하루 평균 거래량은 4~6월 2만1017계약으로 급증했다.
개인들이 주식선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도 거래량 증가의 원인이다. 주식선물은 현물주식보다 투자비용이 적다. 11일 종가 기준으로 네이버 주식 10주를 사려면 717만원이 든다. 네이버 주식선물 1계약을 129만600원에 매수하면 현물주식 10주를 산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 12월 들어 개인의 주식선물 하루 평균 거래량은 23만6880계약으로 외국인(7만2017계약)보다 많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일까지 하루 평균 거래량이 작년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주식선물 종목은 GS건설이다. 올해 하루 평균 거래량은 1만3805계약으로 작년(3216계약)보다 329.26% 급증했다. SK텔레콤 주식선물 거래량도 219.12% 늘었다.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커져 주식선물 헤지 거래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GS건설은 작년 말 5만7300원이던 주가가 지난 4월 ‘1분기 어닝쇼크’ 발표 이후 2만6750원(6월20일)까지 떨어졌다. 지난 3월 4983계약에 불과했던 GS건설 주식선물 하루 평균 거래량은 4~6월 2만1017계약으로 급증했다.
개인들이 주식선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도 거래량 증가의 원인이다. 주식선물은 현물주식보다 투자비용이 적다. 11일 종가 기준으로 네이버 주식 10주를 사려면 717만원이 든다. 네이버 주식선물 1계약을 129만600원에 매수하면 현물주식 10주를 산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 12월 들어 개인의 주식선물 하루 평균 거래량은 23만6880계약으로 외국인(7만2017계약)보다 많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