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가 중국에 이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K그룹(대표이사 정순민)은 11일 서울 방배동 본사에서 인도네시아 메가그룹과 합자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MPK그룹 정우현 회장과 정순민 부사장, 티모시 메가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인도네시아 메가그룹은 석탄 개발, 망간 채굴 등 광산업과 에너지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중견그룹으로 최근 유통 및 외식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신규사업으로 외식업 진출을 준비하던 메가그룹이 먼저 합작을 제안해 왔다고 미스터피자 측은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중국, 인도, 미국에 이어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자 동남아 최대 외식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프랜차이즈형 식당시장은 60억달러 규모로 매년 10~1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미스터피자는 밝혔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