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골퍼' 박상현 日투어 진출
박상현(30·메리츠금융그룹·사진) 등 한국 선수 7명이 내년 일본 남자프로골프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박상현은 지난 10일 일본 미에현 코코파리조트클럽 하쿠산빌리지GC 퀸코스(파72)에서 총 6라운드 108홀 경기로 열린 ‘지옥의 레이스’ 퀄리파잉스쿨 파이널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417타(68·70·70·68·70·71)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잘생긴 외모 덕에 ‘꽃미남 골퍼’로 불리는 박상현은 올해 국내 상금랭킹 13위였다. 2009년 SK텔레콤오픈과 에머슨퍼시픽 힐튼남해오픈에서 2승을 거둔 뒤 우승컵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김승혁(27)은 합계 14언더파로 공동 7위, 시즌 최종전 헤럴드-KYJ투어챔피언십 우승자인 허인회(26)와 KPGA선수권 챔피언 김형태(36), 최준우(34)는 합계 13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임승언은 합계 12언더파 공동 22위, 한승수는 합계 11언더파 공동 29위로 간신히 시드를 획득했다. 이 대회에서 최종 성적 30위 내에 들어야 2014시즌에서 10개 대회 이상 출전이 가능하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