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家 미술품 1차 경매, 80점 모두 팔려 낙찰액 2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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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대표 이상규)이 1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경매장에서 실시한 ‘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환수를 위한 특별경매’에서 압류 미술품 총 600여점 가운데 1차로 나온 80점이 모두 팔려 낙찰률 100%, 낙찰총액 25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경매에서는 김환기의 1965년 뉴욕 시대 유화 ‘24-Ⅷ-65 서동풍’(178×127㎝·사진)이 가장 높은 가격인 5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50대 스타작가 오치균의 ‘가을 정류장’은 추정가 수준인 2억2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고 ‘살악산 화가’ 김종학의 작품 ‘설경’(1억1000만원), 문자 추상화로 유명한 이응노의 ‘구성’(7200만원)도 추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글씨 두 점(3020만원)도 익명의 전화 응찰자가 고가에 사갔다. 고미술품으로는 19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모란도 8폭 병풍’이 추정가보다 무려 4배 높은 1억원에 팔렸다.
K옥션은 이번 1차 80점을 경매한 데 이어 13~17일 온라인 2차 경매를 통해 100~120여점을 추가로 매각한다. 또 서울옥션은 오는 18일 서울 평창동 옥션하우스에서 155점을 매각할 예정이다. 이들 미술품은 공매 절차를 통해 현금화한 뒤 국고로 귀속된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이날 경매에서는 김환기의 1965년 뉴욕 시대 유화 ‘24-Ⅷ-65 서동풍’(178×127㎝·사진)이 가장 높은 가격인 5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50대 스타작가 오치균의 ‘가을 정류장’은 추정가 수준인 2억2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고 ‘살악산 화가’ 김종학의 작품 ‘설경’(1억1000만원), 문자 추상화로 유명한 이응노의 ‘구성’(7200만원)도 추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글씨 두 점(3020만원)도 익명의 전화 응찰자가 고가에 사갔다. 고미술품으로는 19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모란도 8폭 병풍’이 추정가보다 무려 4배 높은 1억원에 팔렸다.
K옥션은 이번 1차 80점을 경매한 데 이어 13~17일 온라인 2차 경매를 통해 100~120여점을 추가로 매각한다. 또 서울옥션은 오는 18일 서울 평창동 옥션하우스에서 155점을 매각할 예정이다. 이들 미술품은 공매 절차를 통해 현금화한 뒤 국고로 귀속된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