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투자법인인 LOCZ(리포&시저스)가 카지노 사업 허가를 얻기 위한 사전 심사를 늦어도 내주 중 청
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인천시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LOCZ는 오는 1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전심사를 청구하는 것
을 목표로 막바지 서류 보강 작업을 하고 있다.
LOCZ는 지난 6월 1차 청구에서 정부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이후 부적합 사유로 지목된 신용등
급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전력해왔다.
LOCZ는 재무 상태가 나쁜 시저스를 분리해 리포만으로 사전 심사를 받고 후에 법인이 설립되면 시
저스가 운영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신용등급 문제를 해결할것으로 알려졌다.
LOCZ의 한 관계자는 12일 “조만간 사전 심사를 청구할 계획인 건 맞지만 청구일자가 확정된 건 아니
다”고 했다.
LOCZ는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부지에 총 2조2000억원을 투입, 외국인 전용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OCZ는 화교자본인 리포그룹과 미국 자본인 시저스엔터테인먼트가 영종도에 복합카지노를 만들기 위해 설립한 외국합작법인이다.
영종도 복합리조트 설립에 관심을 두는 업체는 국내 최대 카지노업체인 파라다이스그룹을 비롯해 현
재 3∼4곳 정도로 압축된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