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50원 중후반 사이를 오르내릴 전망이다.

오는 17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단기 모멘텀이 없어 달러 지지력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5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출구전략 우려가 커지며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데 따라 상승했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1.85원)을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51.00원)보다 1.65원 상승한 셈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출구전략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긴 하지만 신흥국 통화가치는 차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위험선호가 약화되는 상황이나 안전선호심리가 부각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050.00~1,057.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