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3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아쉽지만 배당매력은 있다고 분석했다.

조강운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4분기 매출액은 5382억원,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시황부진으로 창녕2공장의 가동률이 40% 수준이고 수요업체들의 재고조정이 있어 기대만큼의 판매량 증가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내년 전망에 대해서는 "조선수요가 개선되면 특수강 쪽에서도 단위당 면적이 커 수익성이 높은 조선용 제품의 마진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현주가 대비 기대 배당수익률은 3.5%"라며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와 동일한 900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회사는 대주주지분이 68.97%로 높고 전통적으로 배당에 인색하지 않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실제 2009년 적자를 기록했을때도 주당 3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실적기대감이 낮아진데 따라 3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