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가부도위험 지표가 북한의 권력지형 급변에도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와 파생상품 전문기업 '슈퍼디리버티브즈'(SuperDerivatives)에 따르면 한국의 국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미국 뉴욕시장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55.33bp로, 전날보다 2.44bp 낮았다. 올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CDS 프리미엄은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가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파생상품인 CDS에 붙는 일종의 가산금리로, 높아질수록 발행주체의 부도 위험이 커진다.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북한의 3차 핵실험과 전쟁위협 당시에는 89.91bp(4월 5일)까지, 6월 삼성전자 쇼크 당시에는 121.16bp(6월 24일)까지 올랐다.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실각하고 처형되는 등 북한 내 권력지형이 요동치고 있지만 무력도발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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