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년 성장률 전망치 1.3%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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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내년 일본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달 초 발표한 5조5000억엔 규모의 경제대책이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베 내각이 내년 일본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0%에서 1.3%로 올리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시장의 전망은 비관적이다. 일본경제연구센터가 민간 애널리스트 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평균 0.8%로 집계됐다. 내년 4월로 예정된 소비세율 인상이 가계 소비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일본 정부는 내년 4월에 현재 5%인 소비세율을 8%로 인상하고, 2015년엔 10%로 추가 인상할 계획이다.
일본의 재정 부담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도 걱정거리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정부가 내년도 국채 발행액을 180조엔 수준에서 조정 중”이라고 전했다. 올해(170조4000억엔)보다 10조엔가량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국채 발행액이 증가하는 것은 차환 발행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발행한 5년물 국채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찍어낸 2~3년물 채권의 만기가 내년에 집중된다. 이로 인해 내년도 신규 국채 발행액은 올해와 똑같은 42조9000억엔 수준이지만 만기가 돌아온 채권을 갚기 위한 ‘차환채’ 발행 규모는 112조엔에서 120조엔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베 내각이 내년 일본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0%에서 1.3%로 올리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시장의 전망은 비관적이다. 일본경제연구센터가 민간 애널리스트 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평균 0.8%로 집계됐다. 내년 4월로 예정된 소비세율 인상이 가계 소비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일본 정부는 내년 4월에 현재 5%인 소비세율을 8%로 인상하고, 2015년엔 10%로 추가 인상할 계획이다.
일본의 재정 부담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도 걱정거리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정부가 내년도 국채 발행액을 180조엔 수준에서 조정 중”이라고 전했다. 올해(170조4000억엔)보다 10조엔가량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국채 발행액이 증가하는 것은 차환 발행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발행한 5년물 국채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찍어낸 2~3년물 채권의 만기가 내년에 집중된다. 이로 인해 내년도 신규 국채 발행액은 올해와 똑같은 42조9000억엔 수준이지만 만기가 돌아온 채권을 갚기 위한 ‘차환채’ 발행 규모는 112조엔에서 120조엔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