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사장 대국민 호소 "철도파업, 외부 개입으로 변질"
정부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철도노조의 불법파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조 지도부에 대한 사법처리를 포함, 신속한 정상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연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사진)은 파업 이후 세 번째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철도 파업이 외부 개입으로 정치적 이슈로 변질되고 있다”며 조합원들의 업무 복귀를 거듭 호소했다.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철도노조 파업은 정부 정책을 대상으로 한 명백한 불법파업”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16일 경찰청 등과 함께 공안대책협의회를 열고 사법처리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심기/안정락 기자 sglee@hankyung.com